목원대(총장 권혁대)는 광고홍보언론학과 학생들이 최근 ‘대전관광안내도를 이용한 보드게임’을 제작하고 대전시 관계자를 초청해 교내서 시연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지난여름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대전이 일명 ‘노잼도시’라는 오명을 쓴 것을 안타깝게 여긴 학생들은 다양한 홍보방안을 모색하던 중 ‘대전관광안내도를 이용한 보드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이나윤, 홍진우(3학년), 이아연, 이유진, 이현우, 한창우(4학년) 등 6명의 학생은 대학 학사지원과에서 주관하는 Q+클래스2.0 심화학습과정을 신청해 8주간 수업에 매진하며 재미있는 보드게임을 제작하고자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다.
학생들은 대전광역시청 관광마케팅과 5명의 관계자가 참관하는 가운데 PPT자료 발표와 프로토타입을 시연하며 최종결과물을 소개했다.
대전시 관계자들은 “매우 현실적인 홍보방법이지만 게임규칙이 약간 어려운 것 같다”며 “지금보다 쉽게 만든다면 더욱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동원 관광마케팅팀장은 “이렇게 특정 대학에서 학생들이 기관에 직접 무언가를 적극적으로 제안해 방문하게 하는 경우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학생들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저희가 제작한 ‘대전관광안내도를 이용한 보드게임’이 대전광역시 관광안내소에 비치될 수 있도록 관계자분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