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운산업의 스마트 자율운항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중소조선연구원(원장 강병윤)이 삼영이엔씨와 힘을 합친다.
중소조선연구원과 삼영이엔씨는 12일 중소조선연구원에서 '선박 ICT 장비개발 및 실증시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소조선연구원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중소조선연구원 강병윤 원장과 삼영이엔씨 이선기 대표 등 총 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이 집약된 미래 선박시장의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선박 ICT 장비 및 자율운항선박 관련 장치 개발업무와 관련한 정보공유, △선박용 레이더(Radar)와 선박자동식별장치(AIS)에 관련한 기술교류, △선박 ICT 장비개발품 상용화를 위한 시험인증 등에 협력한다.
중소조선연구원 관계자는 "자율운항 선박의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 분야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두 기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영이엔씨는 부산 영도에 본사를 둔 해상통신장비 분야 국내 대표기업으로 AIS, 레이더, GPS 플로터, 무선통신장치, 단파통신체계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국내 해상용 통신·항해·어로 장비들을 국산화해 시장을 개척했다.
부산=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