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환자들에게 겨울은 곤욕의 계절이다. 특히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감기 환자가 많은 요즘엔 자칫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엄선한 12월의 제철 음식으로 감귤과 대파로 입맛을 돋우고, 건강도 챙긴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삶의 비타민 ‘감귤’=달콤한 맛으로 지친 일상에 비타민이 되어주는 과일 감귤은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감기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준다. 또한 노밀린, 오랍텐 등의 특수 물질이 함유돼 있어 피부 주름 및 기미, 잡티에도 좋다.
▲고르는 법=감귤은 껍질이 얇고 단단하며, 크기에 비해 무거운 것이 껍질이 두껍고 무게가 가벼운 것보다 더 과즙이 많다.
◇음식의 감초 ‘대파’=찌개부터 라면까지 어디하나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대파는 음식의 잡냄새를 잡아주고, 시원한 맛을 통해 개운함을 선사해 누구나 하루에 한 번은 접할 정도로 친근한 채소이다.
대파에 다량 함유돼 있는 베타카로틴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예방하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숙변 제거에도 탁월한 효과를 갖고 있다. 또한 알리신은 항균작용이 뛰어나 면역력을 높여주고 감기를 예방해준다.
▲ 고르는 법=잎 부분이 고르게 녹색을 띠는 것이 좋으며, 줄기가 곧게 뻗어 있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 또한 흰 뿌리 족을 만져봤을 때 너무 무르지 않고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대파는 밀폐용기에 키친타올을 깔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2주 정도는 파릇파릇 싱싱하게 보관, 유지할 수 있다. 좀 더 오래두고 먹으려면 남은 부위를 절단해서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 보관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