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단신] 에쓰오일‧대우조선해양‧KBI그룹‧두산인프라코어

[기업 단신] 에쓰오일‧대우조선해양‧KBI그룹‧두산인프라코어

기사승인 2019-12-18 10:13:46

◎에쓰오일, 급여우수리로 희귀질환 어린이 치료비 지원=에쓰오일은 18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치료비 1억4500만원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임직원 1800여명이 매월 급여에서 1만원 미만의 우수리를 모아 조성한 기금이다.

담도폐쇄증은 신생아 희귀질환으로 담도의 일부 또는 전부가 폐쇄되어 담즙(쓸개즙)이 장으로 배출되지 못해 간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새로운 담도를 만들어주는 카사이 수술을 시행하거나 경과가 좋지 않은 경우 간이식 수술을 한다.

선진영 관리지원본부장은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밝은 웃음 찾아주기 캠페인은 1800여명의 임직원들이 급여우수리 나눔 참여로 운영된다”면서 “앞으로도 병마에 고통받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에 밝은 웃음을 되찾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2009년부터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환자들을 돕고 있다. 이를 통해 11년간 126명 환아 가정에 약 17억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또한 직원들이 매월 환아 가족사진을 촬영, 액자와 앨범을 제공하는 재능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현대LNG해운과 스마트십 기술개발 협력=대우조선해양이 스마트십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전문 선사인 현대LNG해운과 ‘스마트십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 구축 및 시험 운용 ▲선박 운항 데이터 분석 ▲스마트십 플랫폼 및 주요 솔루션(경제운항, 안전운항, 핵심 기자재 스마트 유지보수 솔루션 등)  시험 운용 및 검증 등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발전적 관계를 유지하고, 과제 수행을 통해 기술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LNG해운은 국내 유일의 LNG전문선사로 미국에서 생산되는 셰일가스의 국내 도입을 위해 지난 2015년 대우조선해양에 2척의 17만4000㎥급대형LNG운반선을 발주한 바 있으며, 2017년 성공적으로 인도 받아 현재 운항중에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개발한 스마트십 기술을 선주측인 현대LNG해운에 제공하고 선주는 그 기술을 현재 운항중인 LNG운반선에 적용해 데이터를 축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다 손쉽게 선박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육상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선박의 유지관리를 용이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양사의 기술적인 장점 및 선박 운영 노하우 등을 십분 활용하여 최선의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신형 휠로더, ‘핀업 디자인’ 최고상 수상=두산인프라코어는, 신형 휠로더 디자인으로 ‘2019 핀업디자인어워즈(PIN UP Design Awards)’에서 최고상(Best of Best)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핀업디자인어워즈는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하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 ‘굿디자인’과 함께 국내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1차 온라인 심사와 국내외 학계, 산업계 디자인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의 2차 본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최고상을 수상한 휠로더 디자인은 두산인프라코어가 1989년 처음 휠로더 제품을 출시한 이후 30년 만에 전면 개편한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패밀리룩(Family Look)을 유지하면서 대표색상 ‘카이로스 오렌지(Kairos Orange)’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진회색(Dark Grey)’ 색상 영역을 넓혔다.

내부 디자인에서도 컬러와 도장, 시트, 스위치, 모니터 등에서 사용자 편의성과 감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줬다. 이전 모델의 디자인보다 유리가 사용되는 면적을 10% 이상 늘려 조종석에서 개방감과 시야를 넓혔다.

특히 휠로더 엔진룸 측면의 라디에이터 커버 디자인은 산업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혁신적 디자인으로 평가받았다.

철판을 구부리는 벤딩 방식의 기존 디자인에서 입체감을 강조한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총 10개 휠로더 라인업 전체에 최소 비용으로 공용화할 수 있는 혁신 공법으로 디자인한 점이 특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금번 어워즈에서 휠로더 디자인과 함께 1.7톤급 미니굴착기 디자인으로도 ‘파이널리스트’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두산밥캣과의 협업으로 개발한 소형 로더 디자인은 ‘베스트100’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두산밥캣 미니굴착기 E85 디자인으로 건설장비 업계 최초 핀업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민첩하면서도 강력한 이미지를 담은 혁신적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며 “유럽 시장의 최신 배기규제를 충족하는 프리미엄 디자인 휠로더로 ‘두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선진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신규 휠로더 디자인을 내년 1분기 유럽 시장에서 첫선을 보인 후 순차적으로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갑을구미병원, 신규간호사대상 이직방지교육 강사 파견=KBI그룹 의료부문인 갑을의료재단의 갑을구미병원은 간호인력취업교육 대구경북센터가 실시한 ‘2019년도 신규간호사 이직방지 교육’에 이순덕 간호차장을 파견해 강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보건의료노조가 36개 병원의 간호사 이직률 실태를 조사한 결과 2018년 한 해 동안 15.55%의 간호사가 이직했으며 이 중에 66.5%가 3년 미만 근무자로 파악되어 이들에 대한 이직률 대책이 필요한 심각한 상황이다.

금번 교육 프로그램은 경북지역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입사 3년 이내 간호사 130명을 대상으로 롯데시네마 구미공단점에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문화 체험으로 ‘82년생 김지영’을 단체 관람했다.

관람 이후 이순덕 간호차장은 대상자들에게 ‘나눔의 시간’에서 신규간호사로서 견디고 있는 직무 스트레스를 슬기롭게 해소하고 안정된 병원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노하우를 알려주며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2012년 갑을상사그룹(현재 KBI그룹) 갑을의료재단의 소속병원으로 개설한 갑을구미병원은 경상북도 구미시 3공단 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중추신경계재활치료 및 종합검진 특화병원이다. MRI, CT, 초음파 등 최신 기종의 의료 장비를 도입하고 2층에 독립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해 바쁜 근로자의 검진 시간을 최소화하고 진단부터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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