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 현업축사 매입 국비확보로 ‘탄력’

익산 왕궁 현업축사 매입 국비확보로 ‘탄력’

기사승인 2019-12-18 15:58:40

새만금 상류인 익산천 수질개선과 왕궁특수지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는 전북 익산지역의 ‘왕궁 현업축사 매입’ 사업이 국비확보로 탄력을 받게 됐다.

익산시는 18일 내년도 ‘왕궁 현업축사 매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비 123억 원을 전액 국비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애초 이 사업은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새만금사업법)에 따라 올해 말이면 현업축사 협의 매수 유효기간이 완료돼 기획재정부 예산심사 과정조차 회의적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종료되는 유효기간은 지난 2014년 신설된 영업보상(축산보상, 이전비 등)에 관한 사항이다”는 말로 기획재정부를 설득, 정부 예산 최종안에 영업보상비를 제외한 110억 원이 반영되도록 했다.

이후 국회단계에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비 13억 원 증액 요청이 받아 들여져 결국 익산시가 요구한 123억 원 전액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진성재 주무관은 “이번 예산확보에 많은 도움을 주신 지역정치권 및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잔여 현업축사를 전량 매입해 새만금 수질개선은 물론 환경친화도시를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업축사 매입은 국무총리실 주관 왕궁정착농원환경개선 종합대책에 따른 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954억 원을 투입, 전체 현업축사 52만3천㎡ 중 39만㎡를 매입해 익산천 수질을 크게 개선해 왔다.

하지만 여전히 81농가 13만3천㎡의 7만여 두(소요액 약 389억 원)의 재래식 축사가 남아 있어 전량 매입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익산=홍재희 기자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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