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밴드의 이색적인 콜라보로 주목받고 있는 퓨전국악밴드 에이도스의 기획공연 ‘국악, 樂에 色을 입다’가 21일 오후 7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에서는 우리 귀에 익숙한 ‘쾌지나 칭칭’, ‘사랑가’, ‘월광비취타’ 등 국악의 맛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작풍을 그려내는 밴드음악이 선보이며, '파랑', '너의 바다는', '여우별, 달빛에 취하다' 등 밴드 자체 편곡 및 작곡의 작품들이 무대에서 선보인다.
그룹 에이도스(Eidos)는 그리스철학에서 형상 또는 본질이라는 뜻으로, 실용음악을 전공한 3명의 연주자와 국악을 전공한 3명의 연주자를 주축으로 국악과 밴드를 균형감 있게 조율해 나가는 단체이다.
2016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국악과 오케스트라, 밴드의 콜라보를 이끌어낸 ‘일렉트릭 오케스트라와 국악의 눈맞춤’을 통하여 퓨전국악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제시함으로 많은 예술인들에게 영감을 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2017년에는 ‘문화가있는날 청춘마이크’ 공연팀 선정되어 버스킹으로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며 눈높이를 맞춘 공연들을 펼쳤고, 그 성과들로 인해 지난해에 대전·세종지역의 우수공연예술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이도스의 리더 김종훈 연주자는 “국악기와 밴드의 특별한 콜라보 무대로 관객분들과 즐겁고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전석 2만원이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