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마이클 여동생, ‘라스트 크리스마스’ 울려 퍼진 크리스마스에 사망

조지 마이클 여동생, ‘라스트 크리스마스’ 울려 퍼진 크리스마스에 사망

조지 마이클 여동생, ‘라스트 크리스마스’ 울려 퍼진 크리스마스에 사망

기사승인 2019-12-28 09:51:33

세계적인 팝스타 조지 마이클의 여동생 멜라니 파나요투가 오빠가 불렀던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울려 퍼진 크리스마스에 세상을 떠났다.

멜라니 파나요투는 55세로 다정했던 남매가 공교롭게도 사망 시기도 3년의 시차를 두게 됐다.

27일 BBC방송에 따르면 가족은 멜라니가 지난 25일 런던에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가족은 그녀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런던 경시청도 “50대 여성이 위독하다는 신고를 받고 25일 오후 7시35분에 구급대가 출동했다”면서 “갑작스러운 사망에 대해 보고를 받았고 그 사망을 둘러싼 의혹은 없다”고 발표했다.

멜라니는 오빠 마이클의 헤어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해왔다. 마이클이 2016년 크리스마스에 영국 옥스퍼드셔의 자택에서 53세의 나이로 갑자기 숨지면서 대부분 유산을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남매는 그리스계 이민자인 아버지와 잉글랜드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런던에서 자랐다. 마이클은 1983년 그룹 ‘왬!(Whan!)’으로 데뷔해 ‘라스트 크리스마스’ ‘웨이크 미 업 비포 유 고고’ 등을 발표하며 세계적인 팝스타 반열에 올랐다. 1987년 솔로로 전향한 뒤에도 발표한 곡마다 히트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마이클의 활동 기간과 앨범 판매고는 1억장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가 부른 ‘라스트 크리스마스’는 발표한 지 36년이 지난 현재도 성탄 시즌에 세계 곳곳에 울려 퍼지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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