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한전)는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이사회를 열고 주택용 절전 할인 등 특례할인 3종 연장 여부를 논의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전은 이날 오후 에서 이사회를 열고 올해 말로 적용 기간이 끝나는 주택용 절전 할인과 전기자동차 충전전력 할인, 전통시장 할인의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주택용 절전할인은 직전 두 해의 같은 달 사용량보다 20% 이상 줄어들면 그달의 전기요금을 10% 깎아주는 제도다. 지난해 181만8000 가구가 288억원을 할인받았다.
전기차 충전은 지난해 3만3000대에 188억원이 지원됐으며 전통시장은 2만4000개 점포가 26억원을 할인받았다.
앞서 한전은 올해 실적이 최악으로 나타나자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이들 한시적 특례할인을 계획대로 종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국회 예결위에서 “일괄 폐지를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전과 다른 입장을 드러냈다. 전기공급약관의 변경은 한전 이사회가 승인하고 산업부가 최종 인가하는 체계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