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귀향을 희망하는 향우들과 지역에서 살고 싶은 도시민을 위해 이동면 화계 스페인마을에 대한 2차 분양을 진행한다.
군은 내년 2월 8일까지 앵강만을 바라보는 멋진 자연경관과, 주요 기반시설을 갖춘 스페인마을에서 스페인풍의 집을 짓고 아름다운 전원생활을 보낼 사람들을 초대한다고 31일 밝혔다.
분양 대상은 남해군 이동면 화계리 398번지 일원으로 주택용지(A=12,826.6㎡) 22필지다.
주택분양 제1순위는 분양공고일 현재 화계리 마을주민(향우 포함) 및 농촌 거주 희망도시민 세대주이고, 제2순위는 남해군에 주민등록된 실거주 세대주 및 기타지역에 거주하는 세대주다.
분양신청자는 반드시 공고에 포함된 건축 가이드라인을 이해하고 동의해야만 한다.
분양조건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6개월 이내 착공해 1년 이내 준공해야 한다.
건물은 2층(7.5m) 이하, 건폐율은 40% 이하, 용적률은 80% 이하, 경사지붕 등 주택신축 시에는 남해군이 제시하는 건축 가이드라인을 따른다.
신청은 남해군청 지역활성과에 분양신청서를 접수하면 되며, 순위별 필지 선정은 추후 추첨으로 이뤄진다.
군 관계자는 "주택용지 분양이 끝나고 마을 형태를 서서히 갖추게 되면 기반시설인 커뮤니티 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며 "주택용지 22필지 외에 3개 동은 기념품 판매장이나 먹거리, 쉼터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근린생활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남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