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전북 익산갑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예비후보가 같은 당 이춘석 의원에게 정책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김수흥 예비후보는 2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낙후된 익산과 시민들 삶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선택했다”며 “익산시민의 최대 관심사인 장점마을, 급격한 인구 감소, 홀로그램 및 국비 확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정책토론회가 두 번째 제안이다”며 “토론회는 어려운 현실에서 시민을 대표한 당연한 과정이며, 후보자간 정정당당한 정책 대결이야 말로 공정한 선거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가 제안한 정책토론 내용은 먼저, 장점마을 사태에 대해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장점마을에서 무슨 일이 발생했고, 국회의원은 무슨 일을 했는지 등이다.
또 익산인구 감소의 원인과 대책에 대해서도 익산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답할 의무가 있고, 홀로그램사업 예산을 비롯한 지역구 예산을 많이 확보했지만 상점들이 문을 닫는 이유에 대해서 토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장점마을 주민들이 이춘석 의원께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다”며 “장점마을의 진실을 숨기려 하지 말아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김 예비후보는 “네거티브(negative)없는 정정당당한 깨끗한 선거에 임하겠다“며 ”정책에 대한 기자회견은 2주 후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장점마을과 인구문제의 경우 행정에서 치중해야 할 사업이며, 통상 현역 의원의 경우 선거운동 중후반에 입후보하는 것을 감안하면 정책토론 제안은 빠른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익산=홍재희 기자 obliviat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