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이 美뉴욕 타임스퀘어 연말 공연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12월 3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20 (New Year’s Rockin’ Eve 2020)‘ 생방송 무대에 올라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 행사는 매년 미국을 대표하는 장소에서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되며, 최대 2500만 명의 미국인들이 시청한다. 매년 12월 31일 저녁부터 방송을 시작해 새해 첫날을 전 세계 시청자들과 함께한다.

방탄소년단은 타임스퀘어 계단 위에서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 곡을 시작으로 댄스 퍼포먼스를 펼쳤다. 계단 무대 동선에 맞춰 새롭게 준비한 댄스 퍼포먼스는 팬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본 무대로 이동해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공연을 이어갔다. 화려한 군무와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로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방탄소년단은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사했고, 현장의 팬들은 'BTS'를 연호하며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한국어 떼창으로 함께했다.

이날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에서 멤버 지민이 동선 이동 중 재킷이 머리 위로 올라가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는데, 지민이 당황하지 않고 귀여운 표정과 여유 있는 미소로 퍼포먼스를 소화해내 현장에 있던 관객들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에 미국매체 올케이팝(allkpop)에서 “뉴욕 공연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지민은 ‘Jimin’으로 840K 트윗 언급량을 기록해 미국 트렌드 6위에 올랐다. ‘Jimins’와 ‘Park Jimmin’도 각각 12위, 17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타임스퀘어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소감 질문에 “영화를 통해 어릴 적부터 지켜보던 광경이라 무척 감격스럽다”라고 밝혔다. 가수 포스트 말론 등과 함께 특별한 새해를 보낸 방탄소년단은 이번 1월 5일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