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원도심 도시재생사업과 노후 시청사 및 주변 개발을 추진하며 침체된 도심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10년 넘게 멈춰있던 부송택지개발 사업도 본격화되면서 서민 주거안정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도시재생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중앙동을 중심으로 원도심 3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익산역과 국민은행 사거리에 야간경관과 녹지공간, 쉼터 등을 조성하는 ‘문화이리로’ 특화거리 조성과 도시재생사업 지원 거점시설 건립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KTX익산역 서편 송학동과 남부시장 인화동 일원 등 2곳에 대한 사업도 상반기부터 시작된다.
송학동 일원에는 총 461억 원을 투입, 주거환경 개선과 공동체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둔 푸른솔커뮤니티센터와 공동체일자리플랫폼 등을 조성하고, LH와 함께 행복주택과 실버안심주택도 공급할 계획이다.
남부시장 일대는 근대건축물을 활용한 역사·문화 재생사업으로 문화재청의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도 선정돼 문화재 보수정비와 역사경관 회복사업 등이 함께 진행돼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익산시 신청사 건립도 지난해까지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전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 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승인을 마무리 짓고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사 일원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 중앙동과 인화동 일대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남중동을 포함한 침체한 원도심 일원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10년 넘게 멈춰있던 부송4지구 택지개발 사업도 올해 상반기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마무리하고 지난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전북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확정되면 하반기부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원도심과 서부권에 이어 시청사 건립과 주변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해 부송택지개발사업까지 본격 추진되면서 도심권 균형발전은 물론 주거안정과 침체된 동부권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 도심 전역에 균형 잡힌 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신도심과 원도심의 조화로운 발전이 기대된다”며 “이를 토대로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홍재희 기자 obliviat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