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이 올해 대입수시전형에서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대학의 합격자를 다수 배출하면서 교육중심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의령군장학회(이사장, 이선두 의령군수)에 따르면 관내 소재한 의령여고와 의령고의 수시전형 최종합격 결과, 유례없는 명문대학 진학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서울대(응용생물화학부)에 합격한 권가빈(의령여고)학생은 카이스트, 연세대, 인제대(의예과) 등 명문대학에 동시합격했고, 연세대(2명)와 고려대 등 서울소재 7개 명문대에 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또한 과학기술원인 디지스트(DGIST), 유니스트(UNIST, 2명)에도 합격자가 나왔으며, 경인교대 등 4개 전국 우수 교대에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의령군은 의령군장학회 설립을 통해 관내 중고등학교의 성적우수자와 우수대학 진학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공립학원인 의령행복학습관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미래 향토인재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의령행복학습관은 2018년 6월에 완공해 대입컨설턴트 채용, 대학입학사정관 초청설명회, 대학면접관초빙 모의면접 등 대학진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현재 의령군은 기존의 소방교육원과 청소년수련원, 경상남도학생교육원에 이어 경남미래교육테마파크 건립사업이 유치돼 학생이 중심이 되는 미래교육 도시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선두 의령군수는 "의령군은 장학사업과 진학지도, 학업시설이 완비돼 있어 명문대 진학을 꿈꾸는 전국의 중·고등학생들은 의령으로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령=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