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4일 (일)
[케스파컵] 아프리카 최연성 감독 "오늘의 MVP는 스피릿"

[케스파컵] 아프리카 최연성 감독 "오늘의 MVP는 스피릿"

기사승인 2020-01-04 18:24:17 업데이트 2020-01-04 19:49:14

4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LoL) 케스파컵 울산’ 4강 B조에서 드래곤X를 완승으로 잡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아프리카 프릭스 최연성 감독은 "선수들이 아직 훈련 중이라 중간중간에 보람을 느껴야하는데 오늘 승리로 큰 동력이 생긴 것 같다. 이 느낌 잊지 않고 잘 살리면 앞으로도 더 많이 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DRX와의 경기를 준비하면서 어떤 부분에 집중했는지 묻자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얼마나 완성도 있게 할 수 있는지, 상대방의 움직임을 얼마나 예측할 수 있는지에 집중했다. 스프릿에게 지휘를 맡겼는데 그런 능력이 발군이다. 개인적으로 오늘 MVP는 스피릿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리빌딩을 하면서 나이 많은 베테랑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어떤 선수가 어떻게 조합을 이뤘을 때 어떤 시너지가 나올지 예측하기 힘들다. 선수를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재능보다 의지다. 선수 영입 전에 면담을 통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그런 과정을 거쳐서 영입했다"며 "영입한 선수들의 의지는 다 좋았다.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신인, 경력 선수들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 그 장점을 어떻게 뽑아낼 것인가, 단점을 어떻게 최소화할지가 내 역할이다.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의 에너지를 유지 시키는 것 또한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결승전은 샌드박스 게이밍과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샌드박스에 정명훈 코치, '서밋' 박우태 선수 등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사적인 관계없이 각자 맡은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더 순간순간에 집중하는지, 코치진들이 얼마나 더 좋은 전략을 준비하는지에 따라 승구가 갈릴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문창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깜짝 콜업’ 김혜성, 28번째 빅리거로…애틀란타전 대수비 출전

한국을 떠나 미국 도전에 나선 김혜성(LA 다저스)이 빅리그에 입성하며 꿈을 이뤘다.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오전 8시15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서 9회말 대수비로 출전하며 메이저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LA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 앞서 발목 부상을 당한 토미 에드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혜성을 콜업했다. 김혜성은 내·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