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1일 (수)
[케스파컵] 아프리카 최연성 감독 "오늘의 MVP는 스피릿"

[케스파컵] 아프리카 최연성 감독 "오늘의 MVP는 스피릿"

기사승인 2020-01-04 18:24:17 업데이트 2020-01-04 19:49:14

4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LoL) 케스파컵 울산’ 4강 B조에서 드래곤X를 완승으로 잡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아프리카 프릭스 최연성 감독은 "선수들이 아직 훈련 중이라 중간중간에 보람을 느껴야하는데 오늘 승리로 큰 동력이 생긴 것 같다. 이 느낌 잊지 않고 잘 살리면 앞으로도 더 많이 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DRX와의 경기를 준비하면서 어떤 부분에 집중했는지 묻자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얼마나 완성도 있게 할 수 있는지, 상대방의 움직임을 얼마나 예측할 수 있는지에 집중했다. 스프릿에게 지휘를 맡겼는데 그런 능력이 발군이다. 개인적으로 오늘 MVP는 스피릿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리빌딩을 하면서 나이 많은 베테랑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어떤 선수가 어떻게 조합을 이뤘을 때 어떤 시너지가 나올지 예측하기 힘들다. 선수를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재능보다 의지다. 선수 영입 전에 면담을 통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그런 과정을 거쳐서 영입했다"며 "영입한 선수들의 의지는 다 좋았다.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신인, 경력 선수들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 그 장점을 어떻게 뽑아낼 것인가, 단점을 어떻게 최소화할지가 내 역할이다.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의 에너지를 유지 시키는 것 또한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결승전은 샌드박스 게이밍과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샌드박스에 정명훈 코치, '서밋' 박우태 선수 등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사적인 관계없이 각자 맡은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더 순간순간에 집중하는지, 코치진들이 얼마나 더 좋은 전략을 준비하는지에 따라 승구가 갈릴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문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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