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이재철 신임 제1부시장이 취임식 없이 현장시찰로 업무를 시작했다.
고양시는 이 부시장이 취임 다음날인 3일 일산테크노밸리 현장과 백석동 지반침하 사고현장을 살피며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의 일산테크노밸리 현장점검은 일산서구청 도로 기자재창고 앞에서 진행됐다. 사업개요 및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완료 등 추진현황과 기업지원 전초기지 역할을 할 ‘고양 전략산업지원센터’ 건립계획 등 2020년 핵심 추진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질의했다.
이 부시장은 “경기도와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지분을 나누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사업의 안정성과 탄력성은 높아질 수 있지만, 개발수익으로 인한 지분다툼을 막고 고양시로 재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너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은 기업유치 방안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채우는 작업도 병행해야 하는 만큼 보다 세심하고 차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이어서 백석동 건축공사 현장으로 이동해 지반침하사고 관련 진행상황을 보고받았다. 현재 공사 중인 건축의 규모와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고개요와 그간의 대책 추진사항에 대해 질의와 답변을 주고받았다.
이 부시장은 특히 예일교회 관계자로부터 직접 피해상황을 듣고, 위로와 격려를 전하며 신속한 복구를 약속했다.
이 부시장은 “지속적으로 재발할 수 있는 지반 관련 문제라면 이와 관련된 공사 매뉴얼 등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