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본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이야기했다.
6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국회의원 이철희, 방송인 이본, 개그맨 심현섭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본은 자신의 연애 스토리를 밝혔다. 이본은 “연애는 몇 번 해봤냐”는 질문에 “저는 연애를 길게 해서 4명 밖에 안 된다. 10년, 6년, 이렇게 사귀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톱스타와 사귄 적 있냐”고 물었고, 이본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는 방송국에서 오며 가며 만났다. 방송국 자판기 위에 뭘 올려놓고 매니저를 통해 주고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본은 과거 납치 당했던 일화도 전했다. 이본은 “매니저는 차 안을 데우려고 먼저 갔고 저는 촬영 마무리를 하고 차로 가고 있었다. 근데 거기까지만 기억이 난다”며 “아침에 눈을 떴는데 내 방이 아니더라. 밖에서 들리는 소리가 ‘네가 데리고 와서 왜 고생을 시키냐’였다. 그때 든 생각이 납치는 맞는 것 같은데 남자가 날 해칠 것 같진 않았다. 그래서 문을 열고 나가서 물어봤다. 그랬더니 제가 너무 팬이라 동생들이 데리고 왔다더라”고 밝혔다.
이본은 “납치범이 유명한 관광 명소가 어디냐고 하더라. 그래서 같이 전을 먹었다. 다음 날엔 고급 스포츠 카와 편지를 주면서 프러포즈를 하더라. 계속 거절했더니 포기하시더라”고 밝혔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