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무형유산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전북 전주에 위치한 국립무형유산원이 5개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선다.
이를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9일부터 ‘2020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로 선정된 대전광역시·양주시·평창군·부여군·진도군 등 5개 시·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국립무형유산원이 지자체와 손잡고 지역 무형유산의 발굴과 전승 유도는 물론 지역 무형유산의 자생력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를 통해 국립무형유산원은 지역 무형유산 ▲목록화·기록화 ▲무형문화유산 도서발간 ▲지역축제와 연계한 무형유산 공연 등을 추진해 보호와 활용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올해 무형유산도시 사업 대상을 1개 시·군에서 5개 시·군으로 대폭 확대한 만큼 전국의 무형유산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연수 국립무형유산원장은 “무형유산이 지역문화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공모를 통해 지역 무형유산 협력 사업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홍재희 기자 obliviat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