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진로교육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진로교육 현장 직업체험 등에 교육기부 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김경 의원은 6일 서울시교육청 본청에서 조희연 교육감과의 진로직업교육자문위원회의에 참석해 “진로교육 현장직업체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제한된 체험 내용과 장소”라며 “서울시교육청은 좀 더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할 수 있는 기업과 기관을 발굴하고 양질의 체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서울시 약 1만3000여명의 장애학생에 대한 진로교육 지원도 더욱 중요하다”면서 “오는 6월 개최되는 진로직업박람회에서는 장애유형별 다양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체계적인 진로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매년 진로교육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진로직업교육자문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의견을 수렴, 계획내용에 반영하는 절차를 거친다.
지난 제290회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김 의원이 발의해 의결된 ‘서울시교육청 현장체험학습 지원에 관한 조례 및 자유학기제 지원에 관한 조례’에도 학생 진로교육 등과 관련된 다양한 입법취지가 담겨 있다.
한편 이날 서울시교육청은 진로직업교육자문위원회 제5기 위원으로 총 13명의 전문가를 위촉했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