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경찰서가 보이스피싱 사기피해 예방에 기여한 시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박헌수 서장은 9일 고령자의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데 기여해 준 익산 주현신협 직원 장도희(여, 30세)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장 씨는 지난 7일 검찰을 사칭해 “계좌에 있는 돈이 사라질수 있다, 3시간 안에 현금으로 찾아 집에 두라”는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를 받고 주현신협을 방문한 75세 김 모 어르신을 발견했다.
이어 김 모 어르신이 통장해지를 요구하며 돈을 찾으려고 하자 보이스피싱 사기임을 직감하고, 인출을 보류하며 112신고를 해 피해를 방지해 공동체 치안 활성화 유공을 인정받았다.
익산경찰은 피해 연령층도 다양화되며 급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사기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 및 농․수․축협 등 금융기관과 연계한 피해 예방 및 수사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헌수 서장은 “‘경찰이 곧 시민, 시민이 곧 경찰’이라는 공동체 치안 의식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범죄와 그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익산=홍재희 기자 obliviat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