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은 뺐지만 인기는 ‘플러스’...뷰티 트렌드 이끄는 ‘NO 유해성분 제품’

성분은 뺐지만 인기는 ‘플러스’...뷰티 트렌드 이끄는 ‘NO 유해성분 제품’

“화장품 성분 궁금할 땐 ‘화해’에서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

기사승인 2020-01-10 01:00:00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알레르기 유발 성분 25종 표시 의무’를 시작하면서, 패션·뷰티업계에서는 유해성분을 최소화한 ‘마이너스 전략’ 상품으로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컨템포러리 화장품 브랜드 ‘AHC’는 단 2가지 성분만 적용한 에센스 ‘미니멀 10 워터리 에센스’를 판매 중이다. 미니멀 10 워터리 에센스는 ‘병풍추출물’과 ‘1,2-헥산다이올’만 제품에 담았다. 제품의 주요 성분인 ‘트리플시카’는 AHC만의 에스테틱 노하우를 담은 원료다. 병풀을 3번 말리고 짓이기고 증기로 쪄내 유효성분을 응축함으로써 민감 피부에 뛰어난 진정 케어를 해준다. 미니멀 10 워터리 에센스는 전성분 EWG 그린등급을 받아 안정성을 인증했다. 20가지 주의성분 및 알러지 유발 성분 무첨가로 성분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켜준다.

아이를 둔 부모라면 유·아동 화장품 성분에 더 민감하다. 이에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은 알러지 유발 의심 성분을 배제하고 산뜻한 향을 위해 ‘알러젠프리향’을 상품에 적용했다. 궁중비책 전 제품에는 알러지 유발 의심 성분을 배제한 알러젠프리향이 적용된다. 베스트셀러인 ‘샴푸&바스’와 와 ‘모이스처 로션’, ‘모이스처 크림’은 유아동 화장품 업계 최초로 민감 피부 대상의 하이포알러제닉 테스트를 통과했다. 또한 독일 피부 과학 연구소 더마테스트사(Dermatest)에서도 피부 저자극 테스트의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Excellent)’를 획득했다.

천연 유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아이소이’는 겨울을 맞아 새 보습라인인 ‘모이스춰라이ZIP’ 2종을 최근 출시했다. 새로이 출시된 ‘압축크림앰플’과 ‘압축보습크림’ 2종은 소량으로도 강력한 향과 보습 효과를 내는 불가리안 로즈 왁스를 더해 압축 보습 효과의 지속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72시간 보습 테스트와 속보습 개선 임상을 완료해 깊은 보습력이 오래 지속되며, 피부 자체의 수분 보유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압축보습크림’은 불가리안 로즈 성분에 각종 식물 유래 오일과 보습 성분을 더한 고강력 압축보습 크림이다. 로즈버터와 호호바씨오일 등 자연유래 보습성분들이 만들어낸 압축 보습막이 피부에 공급된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도와 보습 케어 마무리 단계에 적합하다.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아이소이 관계자는 “‘건강하게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아이소이는 브랜드 런칭부터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았다”며 “최근 화학성분에 대한 위험성이 수면 위로 드러남과 동시에 아이소이에 대한 관심도 증가해 꾸준히 매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부에 안전한 성분을 적용한 화장품을 고르는 방법은 뭘까.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성분 전용 어플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관계자는 “제품 정보를 따져보고 구매하는 체크슈머가 많아지고 있지만 화학용어가 많은 화장품 성분을 일반 소비자가 이해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다”며 “‘화해’라는 어플을 이용해 화장품 성분을 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식약처는 화장품에 첨가된 알레르기 25종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규정하는 내용의 화장품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1일부터 시행했다. 알레르기 성분에는 ▲아밀신남알 ▲벤질알코올 ▲신나밀알코올 ▲시트랄 ▲유제놀 ▲하이드록시시트로넬알 ▲이소유제놀 ▲아밀신나밀알코올 ▲벤질살리실레이트 ▲신남알 ▲쿠마린 ▲제라니올 ▲아니스에탄올 ▲벤질신나메이트 ▲파네솔 ▲부틸페닐메틸프로피오날 ▲리날룰 ▲벤질벤조에이트 ▲시트로넬롤 ▲헥실신남알 ▲리모넨 ▲메칠2-옥티노에이트 ▲알파-이소메칠이오논 ▲참나무이끼추출물 ▲나무이끼추출물 등이 포함됐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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