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관내 약수터 11곳 중 수질검사 결과 1년간 계속 음용 부적합 판정을 받은 약수터 2곳과 수원이 고갈된 약수터 1곳을 31일자로 폐쇄한다고 9일 밝혔다.
폐쇄되는 시설은 동상동 남재골, 삼방동 신어산, 율하동 굴암산 약수터 등 3곳이다.
남재골, 신어산, 굴암산 약수터는 최근 1년간 지속적으로 총대장균군 등 미생물이 검출돼 음용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굴암산 약수터는 수원마저 고갈이 돼 시민들의 위생과 건강 보호를 위해 폐쇄를 결정했다.
폐쇄 약수터는 시 관리대상에서 제외되며 수질 안내문, 바가지 등 음용 시설물을 철거하고 음용부적합 안내판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시는 최근 1년간 9차례 이상 수질 부적합 판정을 받은 진영읍 금산사 약수터 1곳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한다.
시 관계자는 "금산사 약수터를 대상으로 오염원을 제거하고 시설을 개선하는 등 중점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나 수질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올 하반기 내 폐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