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가 여성가족부 ‘청소년 안전망팀 운영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된데 이어 전국 최초로 청소년안전망팀을 신설, 청소년의 안전과 건강한 성장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기 시작했다.
파주시에 따르면, 관내 청소년 범죄 발생건수는 2016년 435건, 2017년 502건, 2018년 664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매년 학업 스트레스, 교우관계, 가정폭력 및 학교폭력 등 다양한 사유로 위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위기의 정도가 심각해지고 저학년 청소년층에서도 발생횟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에 파주시는 청소년에게 상담·보호·자립 지원 등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법·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경찰·법원·학교 등과 연계해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을 조기 발굴·대응함으로써 위기 청소년들이 적기에 서비스를 지원받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은정 파주시 보육청소년과장은 “파주시의 청소년안전망팀이 컨트롤타워가 돼 보호·지원 체계를 지자체 중심으로 재구조화함으로써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할 것”이라며 “가정·학교·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