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와 사단법인 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하는 ‘새로운 백년, 지켜야 할 약속’ 민주공화정 서랍展이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101주년을 맞아 임시정부 임시헌장, 임시의정원 문서 등 역사적 자료를 전시해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의 시작을 돌아보고 자치분권 실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전시회는 역사적 자료 및 조소앙 선생을 비롯한 임시정부 요인들의 어록 등을 통해 일제강점기 선조들이 이루고자 했던 민주공화정에 대한 염원을 살펴보고, 광복 이후 헌정사 속에서 민주주의와 지방자치가 걸어온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정태 서울시의회 지방분권TF단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부터 시작된 지방분권의 역사가 오늘날에는 오히려 퇴보한 것이 현실”이라며 “민주공화정 전시를 통해 선조들이 생각했던 민주주의와 민주주의의 꽃인 지방의회의 발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행사 첫날인 15일에는 서울시의회 신원철 의장을 대신해 김생환 부의장 등 주요 내빈과 독립유공자, 후원기관장 등이 참석하는 개막행사가 열리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민주공화제라는 주제로 한시준 단국대학교 명예교수의 토크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개막행사는 오전 10시 서울시청 시민청갤러리, 토크콘서트는 오전 11시 서울시청 바스락홀에서 개최된다.
관심있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회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서울특별시의회 입법담당관 지방분권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