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서울대치과병원, 치과교정저널 등재 세계 1위 外

[병원소식] 서울대치과병원, 치과교정저널 등재 세계 1위 外

기사승인 2020-01-15 11:02:54

◎서울대치과병원, 치과교정저널 등재 세계 1위=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영) 치과교정과(과장 안석준)가 치과교정학 분야 저널 등재편수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유명 치과교정학 저널인 AJODO(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에 2019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2007~2017년까지 치과교정학 분야의 주요 8개 저널에 실린 842개 기관, 총 7,119편의 논문 중 서울대학교가 가장 많은 133편의 논문을 등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한국 최초로 치과교정과를 개설한 이래 치과교정학의 산실로서 역할을 다해왔으며, 치과교정학 임상연구, 기초 치의학연구 및 타분야와의 협동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학문적 결실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를 통해 서울대치과병원 치과교정과가 연구부문에서도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수준이라는 것을 입증받았다.

치과교정과 안석준 과장은 ‘연구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진료부문에서도 정상의 위치에 오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특수건강진단기관평가 ‘S등급’ =이대목동병원(병원장: 한종인)은 최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2019년 특수건강진단기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유해인자 노출 업무 종사자 등을 위한 특수건강진단기관을 대상으로  건강진단 결과 및 판정의 신뢰도, 시설 장비 보유 및 유지 관리, 운영 방침 및 업무관리 체계와 건강진단 사후 관리 적정성 등 항목에 대해 진행됐다.

특히 이대목동병원은 건강검진의 판정과 사후 관리 관련 항목, 지역 사회 산업보건기관 간의 협업을 통한 포괄적 서비스 제공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야쿠르트, 서울대병원 교육환경개선기금 10억원 전달=서울대학교병원(원장 김연수)은 지난 13일 ‘(주)한국야쿠르트 교육수련시설 환경개선기금 전달식’이 있었다고 밝혔다.

건강사회건설의 꿈을 실천하고 있는 ㈜한국야쿠르트(대표이사 김병진)는 1969년 故 윤덕병 회장이 설립한 발효유 산업의 선도기업으로 불모지와 다름없던 국내 유산균 시장에 유산균 발효유를 대표 건강음료로 성장시켰다. 1976년에는 식품업계 최초로 중앙연구소를 설립했고, 그 후 20년 만에 독자적인 자체 유산균을 개발해 유산균 국산화 시대를 여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식품 기업 중 하나로 발돋움 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병진 대표이사를 비롯한 ㈜한국야쿠르트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으며 서울대학교병원 교육수련 시설환경개선을 위한 후원금 10억원은 의생명연구원 대강당 리모델링사업을 통하여 대한민국 의료를 세계로 이끌 서울대학교병원의 미래 의료 인재 양성은 물론이고 국내·외 학술대회 및 심포지엄 등을 통한 전 세계 의료인의 학술교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은 “건강사회건설을 꿈을 실현하는 아름다운기업 ㈜한국야쿠르트의 후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래 의료 인재 육성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의생명연구원 대강당을 최첨단 교육수련시설(우덕 윤덕병홀)로 탈바꿈시켜 창업주 故 윤덕병 회장의 고귀한 정신을 널리 알리겠다. 다시 한 번 통큰 후원에 감사드린다.” 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울산대병원 지방 최초 다빈치SP 수술시대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전상현)는 비뇨의학과 전상현 교수와 산부인과 노현진 교수가 지난 8일 서울 외 지방 병원 중 최초로 첨단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SP’ 로봇수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다빈치 SP'는 하나의 절개 부위로 수술하는 단일공 전용 로봇수술기다. 약 2~3cm 정도 하나의 작은 절개로도 좁고 깊은 곳에 위치한 수술 부위에 접근해 복잡한 수술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비뇨의학과 전상현 교수에게 요막관 종양 수술을 받은 환자 박 씨(80대, 남)는 종양의 위치가 방광 위쪽에 붙어 있어 종양과 방광을 박리하는데 섬세한 수술이 요구됐다. 전상현 교수는 고령의 환자임을 고려해 단일 절개로 빠른 회복이 가능한 다빈치 SP 수술을 진행했다. 또한 수술 중 복강 내 퇴축 고환이 발견되어 로봇으로 고환 적출술도 함께 시행하며 성공적으로 1호 수술을 마쳤다.

이어 오후에는 산부인과 노현진 교수가 다빈치 SP로 자궁적출술을 시행하며 2호 수술에 성공했다. 노현진 교수는 난소 종양환자의 배꼽에 구멍 한 개만 뚫어 자궁을 적출하며 최소한의 출혈만으로 수술을 마쳤다. 적은 출혈량 덕분에 환자는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 또한 기존 다빈치 Xi 수술에 비해 수술시간이 단축 되어 환자의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줬다. 그리고 수술 후에는 배꼽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미용적인 면에서도 환자의 만족도가 높았다.  울산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다빈치 SP를 국내에서 4번째로 도입했고, 서울 이외 지방 병원에서는 최초다. 이와 함께 울산대학교병원은 다빈치 Xi와 SP를 함께 운용 중이며, 국내에서 3번째로 두 기종을 보유한 병원이 됐다.

전상현 로봇수술센터장은 “다빈치 SP 수술의 시작은 지방 환자들이 보다 특화된 고난도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다빈치 Xi는 넓고 광범위한 부위, 다빈치 SP는 깊고 좁은 부위에 특화 되어있어 각각 특화된 장점을 살려 환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수술을 제공 할 것”이라며 “로봇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들이 다빈치 Xi와 SP를 이용한 맞춤형 수술로 환자들이 고품질의 로봇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울산대학교병원이 로봇수술특화병원으로 앞장 설 수 있도록 의료진들이 더욱 연구하고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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