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보수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이 첫 공약으로 ‘공공 와이파이 전국 확대’를 선정한 것에 대해 이날 자시느이 페이스북에 “이 공약을 보고 느낀 것. 경제를 살리면 와이파이 무료로 안해도 국민들은 행복해 한다. 경제를 망치고 있어서 국민이 괴로운 거지 휴대전화 고지서보고 힘든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무제한 요금제 한달에 4만원대 12개월 하면 48만원, 10년 해봐야 480만원인데 이 정부가 올려놓은 서비스 물가와 월세면 한방에 날아간다. 어차피 와이파이 되는 곳들이 있다고 데이터 없는 요금제 쓸 것도 아니고, 차액은 더 적다. 이게 여당의 총선 으뜸공약이라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비난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조국사태로 코링크가 공공와이파이 사업에 어떻게 관계되어 있는지 국민들이 잊지도 않았는데, 이걸 밀어붙이는 것을 보니 밀어붙이지 않으면 탈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은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이해찬 당대표가 참석한 총선공약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이번 총선 공약 발표는 선후·경중을 따져 단계적으로 발표함으로써 공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공약이행에 대한 당의 책임성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될 예정”이라며 “첫 공약으로 ‘공공 와이파이 전국 확대’를 선정했다. 2022년까지 전국에 5만3000여개 공공와이파이를 확대·구축할 계획이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가면서 데이터 사용 증가에 따른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통신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모든 국민이 데이터 경제를 누리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3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데이터경제 시대가 더욱 속도를 낼 것이다. 데이터 산업의 확대는 물론 통신과 교육, 소비 등 일상에서도 데이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회적 변혁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데이터는 국가가 책임진다’는 목표와 각오로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민생 안정과 삶의 풍요로움을 더해 나갈 것이다. 오늘을 시작으로 매주 공약들이 발표될 텐데, 재원과 입법 등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 실효성 있는 공약이 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