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희망...한국당과 통합은 글쎄"

유승민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희망...한국당과 통합은 글쎄"

기사승인 2020-01-19 16:22:43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은 1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사면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북 구미 BS 호텔에서 열린 경북도당 창당대회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통령이 겪고 있는 고초에 대해 인간적으로 너무나 가슴이 아프지만, 정치인으로서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하며 탄핵은 보수가 미래로 나가기 위해 역사에 맡겨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자유한국당과 통합 논의가 그렇게 잘 되고 있지는 않다"라며 "새로운보수당의 제안에 자유한국당이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자신들이 일컫는 '보수 재건 3원칙'에 동의하면 어느 당이건 통합할 수 있다며 "보수 통합은 신설 합당뿐만 아니라 후보 단일화, 연대 같은 넓은 의미의 통합도 범주 안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오늘까지의 우리공화당을 봐서는 우리공화당과 한국당이 통합했을 때는 저희(새로운보수당)가 갈 자리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중앙당을 창당한 새로운보수당은 이날 경북 구미에서 10번째 지역 시·도당 출범식인 경북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경북도당위원장에는 유능종 경북도당 창단준비위원장이 추인됐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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