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와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해 '유치원 3법'이 지난 13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3법 통과 이후 후속 작업에 착수했다.
경남교육청은 20일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회의를 열고 '3법 개정'으로 달라지는 내용과 모든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도입에 따른 추진 일정 등을 전달하고, 유치원 현장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협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경남에서는 현재 총 114개 사립유치원에서 에듀파인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의무도입 대상인 원아 200명 이상 유치원 73곳과 희망유치원 41곳이 에듀파인을 도입해 100퍼센트 활용하고 있다.
나머지 144개 사립유치원은 오는 3월부터 K-에듀파인을 도입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 시스템 조기 안착을 위한 상시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과 컨설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5월부터 자체 전담지원팀 콜센터를 운영해 사립유치원 현장의 회계 및 시스템 질의에 대해 답변(3113건)하고 찾아가는 현장 방문 맞춤형 개별 연수 등을 실시해 왔다.
올해는 소규모 사립유치원도 에듀파인을 사용해야 함에 따라 원격지원 서비스 개통, 공립학교 멘토 활용, 2019년 시스템을 사용한 사립유치원 중 지역 중심 유치원 선정 활용, 콜센터 직원 상시 TF 구성 운영 등의 밀착지원을 할 예정이다.
박해란 유아특수교육과장은 "유치원 3법 개정으로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사용과 회계 투명성 제고의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사립유치원에 대한 지도·감독 뿐만 아니라 개정사항이 현장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컨설팅과 교육을 통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