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20일 대학본부 3층 상황실에서 진주시선거관리위원회와 '경상대학교 제11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 위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경상대 총추위 권오현 위원장(역사교육과 교수), 남궁술 부위원장(법학과 교수) 등 관계자와 진주시 선거관리위원회 전태우 사무국장을 비롯한 선관위 실무진이 참석해 총장임용후보자선거의 제반 사항에 대해 서로 협의한 후 위탁선거관리 협약서에 서명했다.
경상대학교총장임용후보자 선거는 2월 19일에 실시될 예정으로 후보자 등록 기간은 2월 4일부터 5일까지며, 선거기간은 2월 6일부터 2월 19일까지다.
한편 진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1월 22일 오후 2시에 진주시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권오현 총추위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직선제 회복이라는 뜻 깊은 의미를 갖는 만큼 깨끗하고 모범이 될 수 있는 선거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을 위한 모든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권순기 교수, 2020년도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선정
경상대학교 공과대학 나노ㆍ신소재공학부 권순기 교수가 지난 7일 한국공학한림원의 일반회원ㆍ정회원 발표에서 2020년도 화학공학 분야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학계ㆍ연구계ㆍ산업계 등에서 공학기술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우수한 공학기술인을 발굴, 우대하기 위해 설립된 대한민국 최고의 공학계 학술연구기관이다.
한국공학한림원은 공학기술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단체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일반회원을 선발하고 일반회원 선정 2년 후 다시 업적 심사와 투표를 거쳐 정회원을 선정한다.
권순기 교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중 하나로 현재 스마트폰에서 각광받는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용 소재, 기존 무기물 실리콘을 대체할 수 있는 유기반도체 소재, 유기물 태양전지 소재, 이미지 센서 등에 사용되는 유기물 광감응재료 등 유기반도체 소재 개발에서의 탁월한 성과와 소재부품 분야 연구기획 및 정책개발ㆍ평가 등에서 탁월한 업적으로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권순기 교수는 서울대학교를 거쳐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MIT에서 박사 후 과정을 수행했다.
1987년부터 33년간 경상대학교 공과대학 나노ㆍ신소재공학부에 재직하고 있으며 경상대학교에 부임한 이래 지속적으로 유기반도체 연구에 매진해 왔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