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잡채’가 설을 맞아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간 비비고 잡채가 약 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통상적으로 명절 직전 음식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 측은 매출 성장세에 대해 비비고 잡채의 조리 간편성과 맛 품질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잡채는 재료 준비부터 조리까지 손이 많이 가는데다 맛을 내기 쉽지 않아 직접 요리하기 어려운 메뉴로 여겨진다. 비비고 잡채는 이같은 단점을 보완해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 수요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CJ제일제당은 설까지 남은 기간 동안 만두나 동그랑땡 등 명절에 소비가 많은 제품과 연계한 시식행사 등을 진행해 매출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손수 재료를 준비해 잡채를 만들면 최대 1시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비해, ‘비비고 잡채’는 단 5분으로 맛있는 잡채를 완성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잡채가 국민 반찬인 만큼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