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생산자물가지수 3개월만에 반등…무·호박 가격 ‘폭등’

12월 생산자물가지수 3개월만에 반등…무·호박 가격 ‘폭등’

기사승인 2020-01-21 09:38:18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농산물을 중심으로 올랐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1로 11월보다 0.3%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땐 0.7%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0.2%), 11월(-0.1%) 내리막을 걷다가 지난달 반등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면 각각 0.1%, 0.4%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11월 대비 4.0% 상승했다. 

농산물과 수산물 가격이 올랐다. 특히 무와 호박가격이 지난달 폭등했다. 

호박(49.3%), 냉동오징어(11.9%) 가격이 전월 대비 크게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무(247.8%)와 배추(81.9%), 물오징어(23.2%) 등이 올랐다. 

공산품은 석탄과 석유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올라 전월 보다 0.2% 상승했다. 

전월대비 나프타(6.2%)가격과 휘발유(3.5%)가격이 올랐다. 지난해 동월 대비로는 각각 22.8%, 25.6% 올랐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폐기물 처리 및 자원재활용 서비스가 올라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 등이 내렸으나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부동산서비스 등이 올라 전월대비 보합을 유지했다. 

식료품과 신선식품은 각각 전월대비 2.0%, 10.0% 상승했다. 에너지와 IT도 같은 기간 0.4%, 0.2%씩 올랐다. 식료품 및 에너지이외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12월 공급물가지수는 11월보다 0.3% 상승했다. 

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하는 지수다. 

총산출물가지수는 0.4% 올랐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한다.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이 국내출하와 수출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3.9%, 0.4% 상승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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