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농촌지역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농촌지역까지 확대 추진한다.
이를 위해는 시는 돌봄 사각지대 없이 부모와 아동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아·청소년 지원정책을 농촌지역까지 기능을 확대해 강화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시간제 보육과 아이돌봄 지원사업, 공동육아 나눔터 등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우선 돌봄이 필요한 11세 미만 자녀를 둔 맞벌이, 다자녀,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직접 찾아가는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1천9백여 가정에 서비스를 제공했다.
공동육아나눔터도 2호점까지 개설해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돌봄 기능을 수행하며 맞벌이 부모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남부시장에 위치한 1호점은 영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후 6시까지, 장신지구 휴먼시아 단지에 문을 연 2호점은 초등학생들 대상으로 밤 9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아이돌봄 지원사업은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 할 뿐만 아니라 품앗이 부모들 간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있어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돌봄터 역할을 하고 있는 다함께 돌봄센터가 3호점까지 문을 열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호점에 이어 올해 어양동과 남중동에 2곳이 추가로 문을 열었으며, 가구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아동이면 누구나 방학·학기 중 상시·일시돌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우리마을 돌봄공동체는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돌봄공동체를 구성해 12세 이하 자녀를 함께 돌보는 프로그램으로 경로당, 마을회관,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에 조성될 예정이며, 참여 공동체별로 운영시간은 자율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익산시는 올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함께 돌봄센터 3곳과 우리마을 돌봄공동체 2곳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며, 우리마을 돌봄공동체는 매년 2곳씩 10곳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주간·야간·휴일 시간제 보육서비스와 방과 후 돌봄교실 등을 통해 적극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아동 돌봄 서비스 이용객이 크게 늘어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농촌지역까지 기능을 확대해 돌봄 사각지대 없이 부모와 아동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아·청소년 지원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돌봄 서비스를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익산=홍재희 기자 obliviat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