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1일 중소기업육성기금융자심의회를 열고 2020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시는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와 시설설비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대비 200억원이 증액한 총 1500억원 규모의 협약은행 신규대출에 대해 이자 지원한다.
경영안정자금이 1100억원(상·하반기 각각 550억원)이고, 시설자금은 400억원이다.
지원대상은 창원시에 주 사무소(본사)와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공장등록 한 제조업체, 조선사·한국GM·두산중공업 사내협력 제조업체, 소프트웨어산업, 제조관련 서비스업 3종(하수 및 폐수처리업, 폐기물수집운반업, 폐기물처리업)이며, 경영안정자금 대상에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공장미등록 제조업체(건축물대장상 용도가 공장 또는 제조업소인 경우)가 추가로 포함된다.
업체당 대출한도는 경영안정자금은 매출액의 2분의 1 범위 내에서 최대 3억원(특례기업 4억원), 시설자금 5억원(특례기업 7억원)으로 경영안정자금과 시설자금을 합해 업체당 총 대출 한도액인 5억원(특례기업 7억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단 소프트웨어산업과 제조 관련 서비스업종은 경영안정자금 1억원, 시설자금 2억원이고,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공장미등록 제조업체는 경영안정자금에 한해 1억원이다.
경영안정자금과 시설자금 둘 다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연 2.0%를 시에서 이차보전한다.
특히 올해는 시설자금 창업기업과 매출액을 확인할 수 없으나 지원가능한 창업기업 기준을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했으며, 사업개시일 1년 미만의 제조업체에 대해 경영안정자금을 종전 1억원에서 2억원까지 확대지원키로 했다.
또한 특례기업 대상에 가족친화인증기업을 포함해 중소기업의 노동자들이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 직장문화 형성을 통해 노동자가 일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자금신청은 오는 22일부터 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12개 시중은행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허성무 창원시장, 설맞이 국군장병 위문
허성무 창원시장은 21일 설을 맞아 지역 향토 방위 등 임무수행에 전념하고 있는 군부대 위문에 나섰다.
허 시장은 진해구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를 방문해 2000여명의 장병과 군무원들을 격려하고 지역 특산물인 단감을 전달했다.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의 역할을 한눈에 알 수 있는 부대소개 홍보 동영상을 시청하고, 부대의 애로사항에 대해 청취했다.
허 시장은 "시민이 모두 행복하고 편안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묵묵히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장병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우리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굳건하게 지킨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방위에 힘써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