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 1.2%…소비·투자 증가세 확대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 1.2%…소비·투자 증가세 확대

기사승인 2020-01-22 10:10:18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1.2%로 집계됐다.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 

22일 한국은행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이전 분기보다 1.2% 증가했다.

지출부문을 보면 민간소비는 내구재(승용차 등)·서비스(음식·오락문화 등) 등이 늘어 0.7%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를 중심으로 1.5%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6.3%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2.6% 증가했다. 

수출은 기계류 등이 늘었으나 운수서비스 등이 줄어 0.1% 감소했다. 

수입은 자동차 등이 늘었으나 거주자 국외소비가 줄어 이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증가세를 지속했다. 

건설업이 증가로 전환됐다. 농림어업은 재배·어업 중심으로 전기 대비 2.2%, 제조업은 기계와 장비 등이 늘어 1.6% 증가했다.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늘어 4.9% 성장했다. 

서비스업도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0.7% 성장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악화로 GDP성장률(1.2%)보다 낮은 0.5%를 기록했다.

2019년 중 실질 GDP는 2018년 대비 2.0% 성장했다.

지난해 정부소비 증가세가 커졌다. 하지만 민간소비와 수출 증가세가 둔화됐다. 건설과 설비 투자도 부진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증가세가 둔화됐다. 건설업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실질 GDI는 반도체 가격 하락 등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로 GDP 성장률을 하회했다. 

지난해 실질 GDI는 2018년 보다 0.4% 감소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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