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의 한 병원에서 80대 폐암 환자가 병동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2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5분께 대구 중구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환자 A(80)씨가 흉기로 자해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주위 만류에 “물러서시오. 가까이 오지 마시오”라고 말하며 자해를 이어갔다.
간호사 등 병원 관계자들이 중환자실에 도착했을 땐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최근 중증 폐 질환 진단을 받고 비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독거노인이었지만, 기초 생활 수급자는 아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