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고 건조한 바람이 부는 한겨울 날씨가 지속되면서, 피부당김 등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뷰티업계에서는 건조함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속건조’ 집중, 관련 제품을 선보이기에 나섰다.
22일 뷰티 기업 ‘세화피앤씨’(SEWHA P&C)는 2020년 뷰티 키워드는 ‘속건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겨울철 찬바람에 자주 노출되거나 덥고 건조한 실내에 오래 머물면 보습인자 수분 회복력이 떨어지고 피부당김과 가려움증 등 각질이 발생하는 ‘속건조’ 상태가 된다는 것.
세화피앤피 관계자는 “속건조를 좌우하는 요인은 피부의 수분길이라 불리는 ‘아쿠아포린’이다. 아쿠아포린을 활성화시켜 수분 보유력을 높여주고, 동시에 고보습 장벽을 세워 피부속 수분 증발을 방지해주는 보습제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관심에 따라 뷰티업계는 잇따라 보습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세화피앤씨의 자극 케어 전문 브랜드 ‘얼스노트’(EARTH NOTE)는 최근 ‘블랙보리 카밍 딥 크림’을 출시했다. 부드럽고 쫀쫀한 타입의 고보습 장벽 크림으로, ‘아쿠아포린’을 활성화하는 ‘아쿠아 액티브 콤플렉스’를 함유했다. 수분 흡수를 돕고, 피부 속 수분 보유력을 상승시켜 속건조 완화에 탁월하다.
키엘은 당사 대표 수분크림 ‘울트라 훼이셜 크림’을 업그레이드 해 선보인다고 9일 발표했다. 사용 후 피부 수분을 2배 증가시켜주는 동시에 피부 장벽을 47.9% 강화해 수분 손실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순한 포뮬라로 민감한 피부를 포함한 모든 피부 타입이 사용 가능하다.
‘아벤느’(Avene)는 ‘이드랑스 에센스-인-로션’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에센스와 로션을 결합한 수분 부스팅 에센스로, 로션처럼 가벼운 발림성과 빠른 흡수력을 가진 반면 에센스의 농축된 수분감을 자랑한다.
아벤느만의 독자기술 ‘코히덤’이 적용돼 피부 속 수분은 채우고, 보습으로 피부 겉을 감싸 수분을 저장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혁신적인 고농축 타입의 벨벳 텍스처가 수분은 꽉 채워주면서도 발림성과 흡수력이 뛰어나 산뜻하게 마무리되고, 피부를 오랜 시간 촉촉하게 가꿔준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