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은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대책반을 가동한다.
이번 비상대책반은 지난 20일 국내 첫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설 연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수성구보건소와 의사회, 의료기관, 약사회 등이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수성구보건소는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복지관 등에 손소독제, 마스크 등을 비치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 수성구청 홈페이지, 블로그, SNS 등을 통한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있으며, 포스트 및 안내문을 제작해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등에 배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수칙으로는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외출, 의료기관 방문 시)하고 외출 후에는 흐르는 물로 손을 30초 이상 깨끗이 씻는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11명으로 확진 1명(중국인), 검사 진행 중 3명, 7명은 음성판정이 나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모든 감염병은 조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이행하고 예방활동을 강화하여,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