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지산종합사회복지관이 홀몸어르신 등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명절 나눔 행사 ‘모두가 함께하는 설날愛(애)’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산종합사회복지관은 매년 명절 물품 나눔, 명절 급식서비스 등으로 명절이면 더욱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명절 나눔 행사 ‘모두가 함께하는 설날愛(애)’는 명절 음식 나눔, 명절 만두 빚기, 명절 물품 나눔, 외식 지원 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명절 음식 나눔에서는 어르신 250여 명을 초청, 정성스레 준비한 떡과 음료, 잡채, 불고기, 미역국 등을 대접했다.
또 한다솜모꼬지 봉사단에서 준비한 공연으로 볼거리를 더했다.
사과나무치과와 자비의전화의 후원으로 마련된 명절 음식 나눔 행사에는 지산1동 적십자회, 사과나무치과, 지산설거지봉사단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지산1동 우리마을교육나눔 위원회와 연계·진행한 명절 만두 빚기에서는 직접 빚은 만두와 동그랑땡을 어르신 가구에 전달했다. 만두와 동그랑땡은 지산동 데레사농수축소비센터와 대림상사가 후원했다.
명절 물품 나눔으로는 지역 내 저소득층 300가구를 대상으로 명절선물세트(김, 스팸, 휴지)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금복주의 사랑기금 나눔실천 사업을 통해 마련된 선물키트와 한국전력 동대구지사와 대림상사에서 준비했다.
또 들안길 용지봉 한정식에서는 어르신 50여명을 초청, 외식을 지원했다.
용지봉 대표인 변미자, 김수진씨 부부는 지난 1998년부터 지산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지산종합사회복지관 채대봉 관장은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