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라이프스타일까지 살펴라”…브랜드 진정성 위해 시너지 효과 노리는 패션업계

“모델 라이프스타일까지 살펴라”…브랜드 진정성 위해 시너지 효과 노리는 패션업계

기사승인 2020-01-29 04:00:00

브랜드의 철학과 이미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 패션업계는 모델 발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기는 물론, 브랜드에 적합한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하는 모델을 통해 소비자와 진정성있게 소통할 수 있다고 업계는 진단했다.

지난 23일 한국패션산업협회(협회)가 발표한 ‘주간업계동향’에 따르면 패션업계는 소비자와 브랜드 간 결속을 다지기 위해 모델의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하고 있다.

휠라코리아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를 모델로 지난해 10월 발탁했다. 사측은 화보를 부분적으로 공개하면서 “‘원 월드 원 휠라’를 본격적으로 구현하고 전 세계 소비자와 소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업계에서 휠라 화보는 BTS 멤버들의 개성과 당사의 메시지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프앤에프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MLB’는 2020년 글로벌 앰버서더로 가수 ‘현아’와 손을 잡았다. MLB는 “현아의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 컨텐츠와 글로벌 영향력이 디지털 제너레이션에게 많은 영감을 주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일치한다”며 단순 광고 모델을 넘어 브랜드 아이콘으로서 컨텐츠 기획부터 참여까지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이후 MLB가 2020년 쥐띠 해를 맞아 현아와 함께한 ‘MLB X 디즈니(DISNEY)’ 콜라보레이션 화보를 공개하자 ‘MLB X 디즈니(DISNEY)’ 컬렉션에 대한 문의가 폭주, 일부 제품은 조기 완판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세정의 ‘올리비아로렌’(Olivia Lauren)은 새로운 모델로 배우 김태희를 선정했다. 사측은 “대한한국을 대표하는 미인으로 변함없는 아름다움과 지적인 우아함을 지닌 그녀의 모습은 올리비아로렌이 추구하는 아름다움과 부합한다”며 “소비자의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고, 활발히 소통하는 올리비아로렌의 방향성에 있어 그녀의 발탁은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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