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 4.8%↑..'빠른 배송' 온라인 강세 여전

작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 4.8%↑..'빠른 배송' 온라인 강세 여전

기사승인 2020-01-29 15:04:25

지난해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간편결제, 인공지능(AI) 상품추천, 빠른 배송 등의 기술과 서비스 발전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보다 4.8%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0.9% 줄었지만,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14.2% 늘며 전체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증가세는 15.9%에서 1.7%포인트 둔화했고,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9%에서 마이너스로 뒷걸음질쳤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편의점 매출은 가공·즉석식품과 비상 상비약 등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4.1% 증가했다. 반면에 업태 간 경쟁 심화 등의 요인으로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1.5%, 백화점은 0.1%, 대형마트는 5.1% 매출이 감소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AI 활용 상품추천, 간편결제 등 기술 발전으로 인한 쇼핑 편의성이 높아지고 배송경쟁력이 강화돼 온라인판매중개(15.9%)와 온라인판매(9.9%) 모두 올랐다.

지난해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같은 달 대비 3.0%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보다 따뜻한 겨울로 인해 계절상품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여 1.9% 떨어졌다. 유형별로는 편의점만 5.7% 늘었고, 대형마트는 -7.4%, SSM은 -6.2%, 백화점은 -0.8% 떨어졌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온라인 유통시장 확대와 연말 판촉 행사 강화로 인해 식품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상품군 매출이 상승하며 10.5% 성장했다. 온라인판매중개는 13.8%, 온라인 판매는 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업체 각각 13곳이 참여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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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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