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신종 코로나 정부 무능력한 대처, 국민 불안 키워”

한국당 “신종 코로나 정부 무능력한 대처, 국민 불안 키워”

기사승인 2020-01-29 17:38:18

자유한국당이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정부의 대책에 관해 “막연한 공포심은 경계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의 안일하고 무능력한 대처가 국민의 불안과 공포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김정재 원내 대변인의 ‘국민은 불안하다. 신종 코로나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 달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중국에서 발생한 전염병이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국내에서도 4명의 확진자를 비롯해 조사대상 유증상자 수가 늘어나면서 국민의 불안이 날로 커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원내 대변인은 “막연한 공포심은 경계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의 안일하고 무능력한 대처가 국민의 불안과 공포를 키우고 있다”며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조사 집계 혼란과 실효성이 의심되는 전수조사 방침, 그리고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콜센터가 文정부의 ‘우왕좌왕’ 질병관리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컨트롤타워를 질병관리본부에서 보건복지부로 격상했지만, 내놓은 대책이라고는 ‘격리수용’뿐이다”라며 “대통령이 “불안해 말라” 말한다고 국민의 불안은 사라지지 않는다. 실효성 있는 대책만이 국민의 불안과 공포를 잠재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정치, 사회, 경제, 안보까지, 가뜩이나 걱정거리가 많은 국민이다. 질병관리 대책까지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 씁쓸할 뿐이다”라며 “정부는 신종 코로나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엄지영 기자 circl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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