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동양대!”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면서 “29일 오전 서울대가 조국 전 교수를 직위해제했습니다. 서울대는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조 교수가 교수로서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직무 정지시키는 행정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전 교수는 그러나 자신의 SNS를 통해 ‘무죄추정의 원리’가 지켜지지 않았고 기소만으로 신분상 불이익 조치를 내리는 건 부당하다고 항변했습니다. 어이가 없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조 전 교수에게는 서울대 재학생 2만2000여 명의 교수직 파면, 직위해제 촉구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 봅니다. 조 전 교수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검찰인사 학살에 기대어 또다시 특혜를 바라지 말기 바랍니다. 공정과 정의 앞에 당당히 임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은 “서울대와 달리 동양대는 아직 문재인 정권 눈치를 보나 봅니다. 조 전 교수는 사립학교법 규정에 따라 기소된 사실만으로 직위해제 됐습니다. 정경심 교수는 기소뿐 아니라 구속 상태인데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무 조치가 없습니다”라며 “동양대는 무엇이 두렵습니까? 문재인 정권의 보복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국민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국민이 지켜줄 것입니다. 더 이상의 특혜는 안 됩니다. 동양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정 교수를 조치해야 마땅합니다”라고 촉구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