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 음압시설 갖춘 선별진료소 설치…정월대보름 행사도 취소

서구청, 음압시설 갖춘 선별진료소 설치…정월대보름 행사도 취소

기사승인 2020-01-30 11:09:18


대구 서구청이 보건소에 음압시설이 있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서구청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강화를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비상방역체계 점검에 나섰다.

서구청은 지난 1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대책반을 꾸리고 24시간 비상대응근무체계에 들어갔다.

또 보건소 주차장에는 음압시설이 구비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긴급 진료 및 검체 채취 등을 진행하며 의심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5개팀 25명으로 구성된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과 문화회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손 소독제와 예방수칙 홍보물 비치했다.

구청은 또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다음 달 8일 예정된 천왕메기 정월대보름 동제행사를 취소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감염병 위기단계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의료기관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주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발열, 호흡기계통 증상 등이 있는 서구 주민은 서구보건소 신종 감염병 전용상담전화(663-3176, 3178)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신고하면 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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