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아산 진천 격리 지역 주민 반발 이해... 공동체 관점서 정부 결정 이해해줘야”

박지원 “아산 진천 격리 지역 주민 반발 이해... 공동체 관점서 정부 결정 이해해줘야”

기사승인 2020-01-30 15:53:39

박지원 “아산 진천 격리 지역 주민 반발 이해하지만 공동체 관점에서 정부 결정 이해해주셔야”
“안철수, 본인 당 대표·대권 후보가 우선이기에 보수통합 및 한국당으로 안 갈 것”

대안신당 소속 박지원 전 대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비교적 잘 대처하고 있다”면서 “정부 방침이 흔들려서도 안 되고 국민도 협력하는 것이 바이러스를 최대한 빨리 퇴치하는 길이고, 최선의 백신”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3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정치 9단주’에 출연해 정부의 우한 교민 귀국 및 아산 진천 격리 수용 방침에 대해서 “철저한 방역 및 대책 등을 마련하고 합동 격리를 통해서 감염 환자 진위 여부를 가린다고 하기 때문에 해당 지역 주민 여러분들의 반발도 이해하지만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정부 결정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에 대해서 “중도 보수를 표방하며 창당하려고 처음부터 계획했지만 안 전 대표가 들어오면 모든 것을 다 주겠다고 했었던 손 학규 대표가 안 전 대표의 거절함으로써 신당을 창당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며 “비례대표 의원과 지역구 의원 한명이 같이 한다고 해도 창당 파괴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전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의 보수 혁신통합추진위원회 합류 전망에 대해서 “안 전 대표는 자신이 당 대표, 대권 후보가 되는 길을 찾기 때문에 혁통이나 한국당에서는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중도를 표방하며 창당할 것”이라며 “혁통이 성공적으로 되면 한국당과 선거연합 정도는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합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바른미래당 잔류 의원들과 대안신당, 평화당 등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 “현재 그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과연 바른미래당 현역 호남 출신 의원들이 어떠한 결정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김관영 의원이 지금 상중이기 때문에 상이 끝나고 나면 내부적으로 이야기할 것이고, 지금 당장 확실하게 전망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제3지대가 통합하면 김종인 대표를 모셔오겠다고 하지만 본인은 아니라고 한다는 질문에 “본인의 의사가 없다는 아니고, 오늘 아침 언론에도 보도가 되었지만 김종인 전 대표는 청년 그룹을 구성해서 수도권에 출마를 해 보자는 그런 계획도 추진하시고 있는 것 같다”며 “명확한 답은 없지만 통합하면 함께 할 수 있는 가능성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새보수당과 한국당의 합당에 대해서 “황교안 유승민 두 분이 회동을 한다고 하지만 아직 공천 지분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며 “황 대표는 통합하고 공천관리위원회의 심의를 다 같이 받으면 된다는 입장이지만 그러한 것을 수용하기도 어렵고, 지금 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TK 50% 물갈이에 대해서 TK 의원들이 무소속 출마를 운운하는 것은 결국 친박 신당 출마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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