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31일 제10차 당대표단 회의에 참석해 “시중에는 임종석 다음에는 누구냐 하는 말들이 아주 빠르게 돌고 있다. 대통령이 관권 부정선거 개입했을 가능성 높다고 보고 있는 거다. 대통령은 더 이상 침묵해선 안 된다. 울산 관권 부정선거로 바로 밑에 임종석 비서실장까지 수사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개입했을 가능성 높다고 보는 이유는 청와대 비서실 3곳이 개입했기 때문이다. 민정수석실, 정무수석실, 균형발전비서관실 3곳이 개입됐다. 이 3곳을 함께 움직일 정도의 파워는 대통령과 비서실장이 갖고 있다. 비서실장이 대통령이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움직였을 가능성은 없다. 말 그대로 비서이기 때문이다. 그 비서에게 시킨 사람이 있을 수밖에 없고 당연히 국민들은 관권부정선거의 몸통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 대표는 “때문에 문 대통령은 즉각 답변해야 한다. 본인과 무관한지, 알고도 방치했는지, 아니면 반대했는데도 임종석 비서실장이 항명하고 움직인 것인지 대통령의 입장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