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황교안 대표, 신종 코로나 대책 TF 현장 방문… ‘민폐 방문’”

정의당 “황교안 대표, 신종 코로나 대책 TF 현장 방문… ‘민폐 방문’”

기사승인 2020-01-31 11:37:14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어제와 오늘 아침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5, 6, 7차 감염자가 나왔다. 6차 감염자의 경우 국내에서 감염된 최초 사례라 국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등 공항과 항만에서 입국자 관리와 확진자 역학조사에 물샐틈없도록 정부는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 또한 승무원, 운송직원, 객실정비사, 청소노동자들과 다중이용시설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마스크 착용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중국 당국은 적절히 대처하고 있으나 보건의료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로 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국제교류와 교역의 금지를 조처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역시 지금으로써는 중국인 입국 금지를 논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초당적인 노력과 협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TF 현장을 방문하고 이를 언론에 공개한 바 있는데, 정치권의 이러한 보여주기식 방문은 현장의 부담만 가중시키는 ‘민폐 방문’이 될 소지가 크다. 국민들의 불안을 이용해 혐오 정서를 조장하고 극단적인 대책을 주장하면서 정치적 주목을 받으려는 일각의 행태도 우려스럽다. 우리나라가 마주한 작금의 위기를 당리당략에 이용하려는 시도는 천벌을 받을 것임을 명심하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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