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는 31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죽고 못 사는 북한, 중국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북한마저도 우한 폐렴 확산에 비자발급 업무를 중단하고 입국을 차단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성공단 남측 연락사무소 인원 출입을 불허하여 우한 폐렴의 북한 유입을 강력하게 차단하고 있다. 이 와중에 문재인 정부는 자국민 전염 예방을 위해 중국인 및 중국을 경유한 외국인 입국을 자제해야 하는데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중국에 마스크 200만개 지원하겠다는 것에 이어서 500만 달러 규모의 정부 지원을 하겠다고 하고 있다. 이에 동의하는 우리 국민, 아마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올 7월 도쿄 올림픽이 방사능 염려가 있기 때문에 보이콧 하자’더니 우리 국민에게 직접적 전염 위험이 있는 우한 폐렴에는 중국과의 미래를 내다보는 노력이 필요한 국민에 대한 혐오성 발언 및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연일 이야기하고 있다. 참 웃기는 이야기이다. 지난 돼지열병이 발병되었을 때 정부는 어땠는가. 이동중지 명령까지 해서 전염을 막으려고 했다. 다른 곳으로 전염되게 되는 위험을 없애기 위한 조치였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 청와대 청원이 30일 현재 58만명이 넘었음에도 문재인 정부는 이에 대해 클릭 한번 하는 것 외에는 어디에다 마음 놓고 대놓고 외칠 곳 없는 우리 민초들 이런 요청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있다. 주권 국가로서 자국민 보호를 위해 당연히 할 수 있는 잠정적 중국인 출입 금지 조치도 못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가 정말 한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한심함은 이뿐이 아니다. 전문가들도 주변국 사태의 심각성을 환기하기 위해서 바이러스 명칭에 지역 명칭을 넣는 것이 상식이라고 하고 있다. 전 세계가 ‘우한 폐렴’이라고 부르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국 눈치를 보기에 급급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불러달라는 한심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은 대한민국 정부가 지켜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을 우선하는 정책에 집중해주시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