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관해 “정부가 제대로 된 컨트롤 타워가 돼,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박용찬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오늘 아침 김포공항에 도착한 중국 우한 교민 368명 가운데 18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전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한다”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예상보다 많은 수의 증상자 발견으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초긴장 상태다. 다른 무엇보다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다”라고 이 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더이상의 감염 확산은 없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적극적이고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제대로 된 컨트롤 타워가 되어,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모두가 합심해서 위기를 극복해야 할 때이다. 국민 생명 앞에 여야는 있을 수가 없다”며 “자유한국당은 초당적으로 협력해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엄지영 기자 circl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