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나경원, 최교일 두 의원의 언론 재갈물리기… 협박이나 다름없어”

민주당 “나경원, 최교일 두 의원의 언론 재갈물리기… 협박이나 다름없어”

기사승인 2020-01-31 15:05:27

더불어민주당 장종화 청년대변인은 31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가 자녀 의혹을 제기한 기자에게 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딸의 성신여대 부정입학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 기자, 아들 의혹을 보도한 KBS 기자 고소에 이은 고소 릴레이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같은 당 최교일 의원의 2016년 미국 출장 당시 스트립바 방문사실을 보도한 기자 고소 건은 어제(30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와 같은 행태는 본인들의 심기를 조금이라도 거스르는 보도는 하지 말라는 협박이나 다름없다”고 논평했다.

이어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뉴스타파 기자에 대한 고소는 2016년 최초보도가 되고 최종 무죄가 선고되기까지 2년이 걸렸다. 그 2년 동안 딸의 성신여대 부정입학 의혹은 제대로 해소되지 못했고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명확한 사실관계나 증거확보가 힘들어지는 것이 현실임을 생각해보면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의중이 무엇이었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들 의혹을 제기한 KBS 기자와 이번의 MBC 기자 고소 이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이외에도 본인과 관련된 논란과 의혹 보도가 있을 때마다 고소고발을 일삼으며 언론을 짓누르고 있다. 언론에 재갈을 물려 의혹을 차단하고 마치 억울한 것처럼 물타기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청년대변인은 “그러나 나경원 의원이 아무리 기자를 고소하고, 최교일 의원이 아무리 스트립바에 가지 않았다고 우기면서 시간을 끌어도 국민은 잊지 않는다. 고소장이 아무리 많아도 진실을 덮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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