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는 오는 2월 8일 이천문화원의 주관으로 신둔면 예스파크에서 개최할 예정인 ‘경자년 정월대보름’ 행사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취소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구제역과 조류독감 등으로 매년행사가 취소돼 4년만에 개최를 준비해온 이천시는 한 해의 소원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풍년기원제, 연날리기, 제기차기, 거북놀이 보존회의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사망자와 확진자도 급속히 증가하는 한편 국내에서도 다수의 확진자 및 유증상자가 발생하고 있어 4년 연속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전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최종 결정했다”며 “본 행사를 위해 준비해 온 관계자들이나 행사 참여를 기대하고 계시던 시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천=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