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홍성문 대변인은 31일 “전염병 비상사태에 외유에 나선 민주당 소속 시도의회 의장들의 뻔뻔함과 후안무치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논평했다.
홍 대변인은 “국내외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비상상황에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등 전국시도의회 의장 6명이 7박 8일의 일정으로 해외연수에 나섰다”며 “국가 전염병 위기 대응 단계가 국가 비상사태에 준하는 ‘경계’로 격상된 비상시국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도 지역주민들을 안정시키고 방역 지원에 전력을 쏟아부어야 할 시도의회 의장 6명이 한가롭게 유럽으로 여행을 떠났다는 후안무치한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놀라운 것은 6명 모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촛불 시민들의 수혜를 입어 절대다수가 당선된 여당의 지방의원들이고 광역의회 의장이라면 과거에 외유로 물의를 일으켰던 적폐 지방의원들과는 명백히 다른 모습을 보여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뻔뻔함과 오만방자함은 과거의 적폐를 뛰어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몰지각한 시·도의회 의장들을 배출한 정당으로서 국민들에게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며, 6명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의회 의장들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에서 영원히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홍 대변인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일어난 몰지각한 더불어민주당 지방의원들의 작태는 유권자들에게 내가 행사하는 한 표의 중요함을 깨닫게 해주고 있다. 인물을 꼼꼼히 보지 않고 정당만 보고 투표하는 ‘묻지마 투표’가 낳은 결과다. 민주평화당은 다가오는 4월 총선에 도덕적으로 철저하게 검증해서 좋은 후보를 공천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